□ 만드는 법
1. 엿기름 가루는 따뜻한 물 8컵에 1~2시간 정도 담가 충분히 우려낸뒤 고운 체에 쏟고 새물을 부으면서 주물러서 진한 엿기름물을 받아내고 건더기는 거르세요.
2. 체에 걸러 받아둔 진한 엿기름물을 그대로 두어 앙금을 가라앉힙니다.
흔들리지 않게 조심하면서 맑은 웃물만 다른 그릇에 따르세요.
3. 쌀은 깨끗이 씻어서 물에 담가 잘 불리시고요.
젖은 베보를 깐 찜통에 찌거나 고슬고슬하게 밥을 지으세요.
4. 고슬고슬하게 지은 뜨거운 밥을 맑은 엿기름물에 섞어 50~60℃에서 5시간 정도 두시고요.
중탕하여 데우거나 보온밥통을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5. 밥알이 삭아서 떠오르기 시작하면 조리로 건지세요.
가라앉은 밥알은 그대로 두고 위로 동동떠오르는 것만 건져냅니다.
건진 밥알은 찬물에 헹워 그릇에 따로 담아 두었다가 상에 낼때 띄워냅니다.
6. 밥알을 건져내고 남은 보온밥통의 단물은 냄비에 쏟고 물 12컵을 더 부은뒤 설탕을 가미하여 단맛을 맞추어 끓여냅니다.
7. 화채그릇이나 청백자대접에 식혜물을 뜨고 유자청이나 생강즙을 조금타 향기를 낸다음 헹궈 둔 밥알과 대추채, 잣을 띄우면 맛도 향기도 빛깔도 훌륭하기 그지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