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을까 하는 두려움은 잠시 미뤄두자
예방주사도 자국이 남는데
하물며 진심을 다하는 사랑이야 어떻게 되겠니
사랑은 서로가 완전히 합일하고 싶은 욕망
그래서 두 살은 얽히고
서로의 살이 서로를 파고들어 자라는 과정일 수도 있단다
그러니 그것이 분리될 때 그 고통은 얼마나 크겠니?
내 살과 네 살이 구별되지 않고 뜯겨져 나가며 찢어지겠지
아픈 게 당연한 거야
사랑은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할 수 있는 최상의 일이란다
서두르지 말아라 다만 언젠가 사랑이 왔을 때
덤벼들어 그것을 망치지 않도록
언제나 네 자신의 성숙을 염두에 두렴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