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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중에 깨어 다락방에 누워있으면 어느 순간 부득부득 떨릴 지경으로 외로움이 사무치고 엄마가 그리웠다 스무살이나 되었는데도 말이다. 어쩌면 장딴지 근육이 뭉치는 것과 같은 이치인지도 모른다 한밤 중에 다리에 주기가 내리거나 장딴지의 근육이 뭉쳐, 홀로 자기 몸을 붙잡고 눈물을 글썽이는 것 같은 성장통.. 성장은 누구에게도 하소연 할 수 없는 고독이며 비밀이다
-검은 설탕이 녹는동안中, 전경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