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초등학생들에게 가장 환영받는 식사는 무엇일까요? 시간에 쫓겨 사는 직장인들에게 가볍게 한 끼를 해결하기 좋은 식사는요? 그건 바로 빠르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입니다.
[기 름 뚝뚝 햄버거, 너 없인 못 살아!]는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패스트푸드를 만들어 낸 버거리아에서 일하려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패스트푸드의 위험성을 역설적으로 경고하는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에 따르면 소 납작 기계를 발명해 햄버거 산업에 혁명을 일으키고, 마침내 세계 일등 기업이 된 버거리아는 손님의 편의를 위해 가만히 앉아서 받아먹는 사육 서비스를 실시하고, 노인과 아기, 부자와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메뉴를 선보입니다. 또 기름 뚝뚝 햄버거를 1,500개 먹으면 최신 유행 장난감을 상으로 주는 특별 이벤트도 실시하는 등 사람을 살리고 지구를 구하는 구세주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패스트푸드가 비인간적이고 비위생적이며 비자연적인 정크 푸드라는 폭로가 들어 있지요. 이 책은 과소비, 패스트푸드, 허위 광고 등에 대해 풍자하는 작품을 많이 쓴 엘리즈 그라벨의 작품으로, 재치 있는 유머와 유쾌한 분위기로 불편한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습니다.
패스트푸드를 먹기 전 꼭 알아두어야 할 불편한 진실
그동안 맛있게만 먹었던 패스트푸드에 무서운 진실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던 세트 메뉴가 실은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 밝힐 수 없는 특급 비밀 레시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요?
똥 밭에서 사육된 소들이 병균이 득실거리는 도축장에서 빠르게 처리되어 털과 뼈, 피 그리고 각종 인공 첨가물에 반죽되어 윤기 잘잘 흐르는 패티로 둔갑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동물성인지 식물성인지 성분을 알 수 없는 기름에 튀겨진 감자가 발암 물질을 유발하고, 인 성분이 가득한 콜라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뼈를 약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이렇게 만들어진 패스트푸드는 우리의 몸과 마음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버거리아에 빠질수록 주인공의 얼굴에 돋아나는 여드름의 개수와 늘어나는 뱃살을 보는 서늘한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