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아우울증에 걸린 동생이 아빠의 사장님 댁에서 실수로 몰래 앵무새를 데려왔다. 곤경에 처한 가족을 위해 마니는 동생의 실수를 만회하고자 분투한다. 그러한 분투와 과정에서 마니는 진짜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지기도 하고, 타인을 이해하고 자신을 탐구하며 성장의 첫 열쇠를 손에 쥔다.
이 책은 실수로 데려온 앵무새를 돌려주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더 이상 어른들의 '앵무새'가 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거부하며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서 용기 있게 첫걸음을 내딛는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화려한 성공만을 쫓고 멘토가 넘치는 요즘, 성공이 아닌 행복을, 멘토가 아닌 자기 자신을 긍정하는 건강한 어린 주인공을 통해, 아이들이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써 성장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