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하는 할머니와 함께 캐나다에 있는 고모 집에 방문을 하게 됩니다. 그 곳에서 재하와 동갑인 고모의 아들 에디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사촌 에디는 재하에게 심통 부리고 딱딱하게 대하기만 해요. 재하는 고모 가족과 함께 오로라 관측을 위해 여행을 떠났습니다. 개썰매를 타고 얼음낚시를 하는 중에도 재하와 에디의 미묘한 신경전은 계속 되고 있었는데….
이 책은 아이들의 심리를 따뜻하고 섬세하게 보여주데 탁월한 황선미 작가 작품입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빛 ‘오로라’를 작품 속에 담기 위해 캐나다에 두 번이나 다녀온 저자는, 재하와 에디가 한 뼘 더 성장하는 과정을 아름다운 캐나다의 정취와 함께 오로라 여행 이야기 속에 담아 흥미진진하면서도 따뜻하게 묘사 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생일인 에디는 재하에게 선물을 받지만, 사실 재하와 에디는 이 여행을 통해 더 큰 선물을 한 아름 안고 옵니다. "재하도 에디도 벌써 분명히 뭔가 얻었을걸. 애들은 언제 어디서나 배우게 돼 있어."라고 이야기하는 할머니의 말씀처럼, 재하와 에디의 모든 경험은 특별한 일들이 됩니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 그리고 자연 속의 인간의 삶을 어린이들의 따뜻한 동화 속에 담아냈던 황선미 작가의 매력이 여실히 살아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