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바람직한 사회성 발달을 돕고
‘나와 이웃’ ‘소통과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고
이웃과 주변 세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다!
데이지의 깜짝 ‘땅 파기 파티’ 프로젝트!
햇 살마을에 사는 데이지는 이웃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햇살마을 사람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눌 줄 모른다. 어느 날 호프마이스터 할아버지가 자기 집 채소밭에서 일을 하다 다치자, 데이지는 할아버지를 돕기 위한 아주 멋진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다. 데이지는 친구 루시와 함께 이웃 사람들에게 채소밭을 일구기 위한 ‘땅 파기 파티’ 초대장을 보내고, 그곳에서 찾아야 할 ‘보물’이 있음을 넌지시 알린다. 마침내 땅 파기 파티가 열리는 날, 데이브 형제와 레밍네 가족, 타킨, 벤저민 할머니, 호킨 교수 등 햇살마을 사람들 모두는 호프마이스터 할아버지네로 모인다. 과연 땅 파기 파티는 햇살마을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햇살마을 사람들이 찾은 소중한 보물, ‘소통’
땅 파기 파티 이후, 햇살마을 사람들은 서로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자녀, 손주들과 떨어져 외롭게 살고 있던 벤저민 할머니는 레밍네 아이들을 자주 집으로 불러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육아에 지친 레밍네 아줌마에게 평화롭고 조용한 시간을 선사해 준다. 과학자가 되고 싶은 타킨은 호킨 박사에게 읽고 싶은 책을 잔뜩 빌려가고, 호프마이스터 할아버지는 늘 야단만 치던 데이브네 형제와 서로 좋은 친구가 된다. 서로의 ‘소통’ 덕분이다.
이처럼 [데이지네 땅 파기 파티에 놀러 오세요]는 일상생활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아이 스스로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또 아이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서 함께하는 기쁨과 줄거움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아이들에게 의사소통하기, 협력하기, 문제 해결하기와 같은 사회적 기능과 양보하기, 존중하기, 이해하기, 배려하기 등의 바람직한 사회적 태도를 가르치기에 좋은 책이다.
신예 작가 앤지 모건의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와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글 을 쓰고 그림을 그린 앤지 모건은 런던에서 그래픽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뒤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다. 그러다가 다시 그림 그리는 일을 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어른이 된 자신의 세 아이들로부터 글과 그림에 대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모건의 첫 번째 솔로 픽처북이기도 한 [데이지네 땅 파기 파티에 놀러 오세요]는 ‘나와 이웃’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와 독특한 캐릭터들을 콜라주 기법의 일러스트를 통해 매력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밝고 따뜻한 색감은 이야기의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