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이 세월호 사고 애도를 빙자한 유세 문자 메시지를 보내 빈축을 사고 있다 / 사진=노컷뉴스]
6·4지방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이 세월호 사고 애도를 빙자한 선거 홍보 메시지를 보내 빈축을 하고 있다.
CBS는 18 6·4지방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이 보낸 해당 문자를 보도했다.
부산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애도로 선거 운동을 잠정 중단합니다. 초·중·고등학생들이 안전하게 현장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즉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며 사실상의 선거 홍보 문자를 보내왔다.
또 다른 구청장 선거 출마 후보도 선거 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도 "아이를 가진 부모로 억장이 무너집니다.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일, 제게 맡겨 주십시오"라는 문자 메시지를 발신했다.
한 시의원 출마자는 SNS에 "근조 리본(사람의 죽음에 대하여 삼가 슬픈 마음을 나타냄)을 달고 누구나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부산, 공약과 실천으로 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