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직접 관리하지 않거나 외딴 지역에 설치한 컨테이너 박스를 소유하신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야 할 소식이 있습니다.
충남 금산경찰서는 자신의 소유가 아닌 컨테이너(조립식 주택)를 훔친 주거가 일정하지 않은 피의자 A씨(남, 38세)를 검거했습니다.
A 씨는 충남 금산군의 한 공터에 있는 피해자 B씨 소유의 컨테이너 주택을 자신의 것이라고 속이고 크레인을 이용해 화물차에 실어 가는 대담한 수법으로 통째로 훔쳐 갔다고 하는데 컨테이너와 그 내부에 있던 가전제품 등을 포함해 그 피해액이 무려 약 2,600만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경찰은 마을 주민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펼쳐 목격자를 확보, 컨테이너 매입업자 수사 및 이동경로를 파악해 피의자 A씨를 특정하여 대전 모처에서 은신하던 A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대도시에 거주하면서 시골에 농사를 짓거나 성묘하기 위해 컨테이너 조립식 주택을 설치한 분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외 딴 지역에 값어치 있는 물건이 누구의 관리도 받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도 우리 주변에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컨테이너를 소유하신 분들께서는 큰 피해를 막기 위해서 주변에 CCTV를 설치하거나 사설 경비업체를 고용하는 방법 등을 고려해보시길 권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