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NA(북미) 스프링 시즌이 개막했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 18일 개막한 LCS NA 스프링 개막전에서 클라우드9이 3전 전승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전통의 강호 CLG, EG, 디그니타스가 1승 2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커스와 TSM은 2승 고지를 점령하며 2일차 일정까지 마쳤다.
최근 유럽 팀을 결성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클라우드9은 TSM, XDG, CLG를 꺾고 조 1위로 뛰어 올랐다. TSM과의 개막전에서 티모를 선택해 팬들을 열광시키며 첫 승을 거둔 클라우드9은 XDG와의 경기에서도 탑 워윅을 선택하는 등 독특한 픽을 선보이며 2연승을 달렸다. 2연승으로 1일차 일정을 마친 클라우드9은 2일차에서 CLG를 만나 승리하며 3전 전승으로 강력한 전력을 과시했다.
클라우드9의 뒤를 이어 상위권을 형성한 팀은 커스와 TSM이다. 팀코스트와의 첫 경기에서 미드 야스오를 선보이며 첫 승을 거둔 뒤 2일차 XDG와의 경기에서는 판테온, 아칼리, 카서스 등 독특한 픽을 통해 2연승을 기록했다. TSM은 비록 개막전에서 클라우드9에게 패배했지만, EG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 뒤 2일차에서 르블랑, 워윅, 징크스를 선택해 디그니타스를 격파하고 2승 1패를 기록했다.
기대를 모았던 전통의 강호 EG, CLG, 디그니타스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팀코스트가 2전 전패를 기록한 가운데 서로 물고 물리며 1승 2패를 기록한 것. 이로 인해 2014 LCS NA 스프링 1주 2일차까지의 중간 순위는 CLG, XDG, EG, 디그니타스가 나란히 1승 2패로 공동 4위에 몰려 있는 상황이다.
20일로 예정된 1주 3일차 경기에서는 클라우드9이 디그니타스를 상대로 4전 전승에 도전하고, 2일차까지 두 경기만을 치른 커스가 CLG, TSM을 상대하게 된다. 클라우드9, TSM, 커스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인지, EG, CLG, 디스니타스의 반격이 시작될 것인지가 주요 관전포인트다.
한편, 2014 LCS NA 스프링 시즌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다양한 챔피언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티모를 시작으로 아칼리, 카서스, 워윅, 판테온, 징크스, 트런들, 자크 등 다양한 챔피언이 출전해 새벽 잠을 설치며 경기를 지켜보는 우리나라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특히, 야스오의 경우는 2일차까지 펼쳐진 9경기 중 4번 등장하며 핫 챔피언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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