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1일(화) 오후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주 최: 카파무지카, 인피니티
-주 관: (주)프로아트 (www.pro-art.co.kr)
-회 원 권: R석 7만원 / S석 5만원
-공연문의: 02)585-2934~6
*이탈리아 공연: 2014년 5월10일(토) 오후8시 아솔로 극장
공연 의의
카 파무지카가 기획하는 ‘테너 이영화의 새해소망콘서트’가 벌써 2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융 복합 예술 공연 형식으로 음악회를 기획하였을 때에는 설레임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좀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긴장감이 있습니다. 음악, 글, 영상, 연기, 무용등의 조화를 이루는 복합 예술의 향연이 펼쳐졌던 작년에 이어 올해에는 국악과 한국 무용까지도 융 복합을 시도하였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명장들과 함께 무대를 꾸며 보았습니다. 특히 본 공연은 2014년 5월 10일 이탈리아 아솔로 국제 비엔날레 개막공연으로 초청받았기에 세계속에서 한국과 서양의 문화의 융복합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가슴 설레입니다.
공연 출연진
*테너 이영화
*피아노 이영민
*대금 이건석
*안무 박미영
*연출 및 시나리오 구성 윤송아
*캘러그라피 박병철
*미술 신지언
*영상 김승욱
*의상 한복 명장 이소정
*소품 보석 명장 김찬, 주얼리 디자이너 김신양
‘카파무지카’의 멋진 시도
소통과 공감이 만들어내는 융복합 예술 – 음악극 형식의 독창회
소통과 공감으로 예술의 융 복합을 시도하는 비영리 문화예술단체 CAFAMUSICA
라틴어로 ‘존귀함, 사랑’을 뜻하는 CARITAS (카리타스)와 ‘봉헌함’을 뜻하는 FANO (파노)가 더해져서 사랑과 존귀한 음악을 헌정하는 음악 단체”라는 뜻을 가집니다.
이탈리아어로 화목한 가족’을 뜻하는 CARA FAMIGLIA( 카라 파밀리아)의 준말로서 “음악 안에서 화목한 가족처럼 예술로서 다양한 사람들과 화목하게 소통과 공감하자”는 설립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예술의 본질은 새로움을 향한 열망 안에서 충족된다’고 믿는 이영화는
음악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싶은 꿈을 가지고 유럽 정상급 오페라 가수, 지휘자, 기획자로 활동하였으며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문화협회 ‘예술의 친구들(Amici dell’Arte)’을 설립하였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과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예술로 사람들과 교감하고자 유럽 여행을 떠났던 연출가 윤송아는 베네치아에서 오페라와 연극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되었다.
2004년 베네치아에서 문화협회 ‘예술의 친구들’을 바탕으로 이들의 프로젝트 ‘소통과 공감이 만들어내는 예술의 융 복합’이 시작되었다. 소통과 공감은 예술의 기본 요소 중 하나이다. 특히 예술인과 비예술인의 소통과 공감보다도 예술인들 사이의 소통과 공감은 새로운 예술 장르 생성의 산파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특별하다. 2006년 이영화에 의해 한국에 ‘카파무지카(CAFAMUSICA)’가 창단되면서 이들은 국내외 다양한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독창회, 오케스트라, 오페라, 해외 연주 기획, 서적 출판 등 장르를 뛰어넘어 다양한 예술 활동과 기획을 하며 더 폭 넓은 예술의 융 복합을 시도해왔다.
카파무지카가 기획하는 ‘테너 이영화의 새해소망콘서트’
최고의 예술가들이 협업을 하면 어떤 복합 예술 장르가 만들어질까...
다 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 함께 새해소망을 만들어 관객과 함께 나누어 보고 싶은 카파무지카의 꿈은 2013년 1월 19일 예술의 전당 IBK홀 무대에서 실현되었습니다. 이에 용기를 얻어 2014년 1월 21일 동일한 장소에서 ‘2014 胡蝶夢 꿈에서 만난 장자의 나비’라는 주제로 두 번째 새해소망 콘서트를 이어갑니다. 특히 올해에는 2014년 5월 10일 이탈리아 아솔로 국제 비엔날레 개막공연으로 초청받아 국악과 한국 무용,한국을 대표하는 보석, 한복 명장들과 함께 무대를 꾸며 보았습니다. 세계 속에서 한국과 서양의 문화의 융복합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가슴 설레입니다.
꿈속의 꿈.
그리고 그 꿈속을 날아다니는 장자의 나비...
주인공 테너 이영화는 꿈속에서 독일, 이탈리아, 조선을 여행하며 매순간을 온전히 사랑하고 즐깁니다. 꿈에서 깨어난 후, 인생의 조각들을 소중하게 제 자리에 갖다 놓는 것이 완벽한 삶을 만드는 지혜임을 깨닫게 되지요.
‘혹시 쓸모없는 짓이 아닐까...실수하는 것은 아닐까...’ 이렇게 망설이지 마세요.
쓸 데없는 것들과 실수들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겪어낼 때 삶은 더욱 완성도 있고 성숙해 있을 것입니다. 마음껏 꿈꾸며 행동하는 로맨티스트가 되어 생기 넘치는 2014년 새해를 맞는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망설임은 후회를 남기지만 실수는 깨달음을 남깁니다.
PROFILE
테너 이영화
처 음인 듯 설레임을 가지고 두 번째 ‘예술의 융복합’에 참여합니다. 새로움에 대한 구도자적 정진을 통해 예술의 본질을 추구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존귀한 사랑의 음악을 헌정하고자 하는 저의 포부를 담았습니다. 교육자로서 단국 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지휘자와 성악가로 활동하는 일정 속에 새해 소망을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내는 이 시간이 저에게는 아름다운 꿈결같이 소중하고 특별한 순간입니다.
변화는 발전을 의미합니다.
2014년에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가오는 모든 것들과 소통하고 융합하여 여유 만만한 새해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http://blog.naver.com/matteolee
연출가 윤송아
노란 호랑나비의 날갯짓은 봄날의 희망입니다.
그 희망의 날개 위에 꿈을 실어 두 번째 ‘예술의 융복합’을 연출해 봅니다.
베네치아 국립 음악원 졸업 후 현지에서 연출 뿐 아니라 배우, 작가, 피아니스트로서 다양한 예술과 사람들을 만나고 교감하며 마음껏 예술 작업을 할 수 있어 행복하지만 한편으로는 늘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망설임은 후회를 남기지만 실수는 깨달음을 남깁니다.
2014년에는 마음껏 꿈꾸고 행동하는 로맨티스트가 되어 생기 넘치는 새해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http://blog.naver.com/cecibella
기타 참여 예술가들 프로필
공 연에 참여하시는 분들을 보면 피아노 반주에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졸업 후 한국, 이태리,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독일, 호주, 러시아, 중국, 일본에서 독창회 및 콘서트 850여회 반주하였으며 현재 성신여대 대학원 반주과에 재직중인 이영민 교수, 단국대에 재직중인 대금 이건석 교수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이고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 이수자이다. 안무를 맡은 박미영 교수는 현재 한양대학교 생활무용예술학과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며 중요무형문화제 97호 ‘살풀이 춤′ 이수자, 중요무형문화제 27호 ‘승무‘ 전수자이기도 하다.
또한 마음을 글씨에 담는 작가, 작업실 ‘오로지’에서 한글의 아름다운 글꼴을 연구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글씨 예술가인 박병철 캘리그라피스트는 콘서트 타이틀을 써주셨고 홍익 대학교 판화과를 졸업 후 판화에서 드로잉, 페인팅까지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는 신지언 작가는 음악회 전체 미술을 도맡아 작업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두 사람의 한국을 대표하는 명장이 함께 한다. 한 사람은 태극 문양, 2002 월드컵 기념 축구공 등 다양한 보석 컷팅 특허를 가지고 있는 한국 보석 가공 분야에 유일한 김찬 명장이다. 그의 브랜드 “Kimchans jewelry”는 가업을 이어받기 위해 그의 딸 김신양 주얼리 디자이너와 함께 작품을 만든다는 면에서 의미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김찬 명장과 김신양 디자이너에 의해 천연보석으로 장식된 족두리가 선보인다. 또한, 독일 뮌헨 국제수공예박람회,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등 세계 속에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는 이소정 명장의 참여로 콘서트를 어떻게 장식하게 될 것인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번 2014년 ‘테너 이영화의 새해 소망 콘서트는 아솔로 국제 예술 비엔날레의 개막 공연으로 초청되어 2014년 5월 10일 아솔로 극장(teatro di asolo)에서 앵콜 공연된다.
한국 아트 앤 컬쳐 프로모션 인피니티 김성준 대표의 제안으로 아솔로 비엔날레 총감독 알렉산드로 스키라또 (ALESSANDRO SCHIRATO) 는 한국을 2014년 주빈국으로 지정하고 우리 문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한국관은 한국의 인피니티와 이탈리아의 체네인터내셔널(대표: ALESSANDRO ZUIN)이 공동으로 기획/주관하며 우리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또한 개막 공연에서 테너 이영화의 벨칸토 창법과 우리 한국인의 예술혼으로 동 서양을 관통하는 새로운 융복합의 유형을 선보일 것이다.
1. 사이트 : www.biennaleasolo.org
2. 비엔날레 홍보동영상 : http://www.youtube.com/itacawebtv
시놉시스
어 느 날 테너 이영화는 황진이 시조집을 보며 ‘해어화 황진이가 살았던 조선이야말로 낭만적인 사랑이 존재했던 유일한 곳’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낭만적인 완벽한 사랑’을 찾아 꿈속으로 날아가 조선시대 선비가 된다.
주 막에서 술을 마시던 조선시대 선비는 릴케의 자서전을 읽으며 ‘장미의 시인 릴케가 살았던 그 시대의 독일이야 말로 철학적이고 시적인 사랑이 존재했던 유일한 곳’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철학적이고 시적인 완벽한 사랑’을 찾아 꿈속으로 날아가 독일 시인이 된다. 그러나 심오한 철학적 시를 쓰며 내면의 사랑을 꿈꾸던 독일 시인은 과감한 첫 키스를 시도하며 생기발랄한 청년이 된다.
독 일 시인은 카사노바의 자서전을 읽으며 ‘자유분방한 카사노바가 살았던 그 시대의 이탈리아야 말로 열정적인 사랑이 존재했던 유일한 곳’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자유롭고 열정적인 완벽한 사랑’을 찾아 꿈속으로 날아가 이탈리아 백작이 된다. 그러나 자유분방한 바람둥이 백작은 자신이 떠난 후에도 매일 자신을 위해 축복기도를 하고 있던 한 여인으로 인해 진정 사랑에 빠져 마음속 고통을 느끼는 순수 청년이 된다.
꿈 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온 조선 선비는 꿈속 여행을 추억하며 창호문 뒤에서 나비춤을 추는 여인의 실루엣을 바라본다. 그 아름다운 여인의 자태에 반한 선비는 그녀에게 결혼 언약을 한다. 그러나 창호지 문 밖으로 나온 그녀는 곰보투성이 얼굴을 하고 있고 깜짝 놀라는 선비와는 달리 순이 엄마와 몸종 향단이는 혼례복을 꺼내와 입히며 혼례 준비를 서두른다. 하늘이 맺어진 인연임에 어쩔 수 없이 순응하고 체념하던 선비는 곰보가 없어지고 예쁜 연지 곤지 찍은 새색시가 된 그녀의 모습에 깜짝 놀라며 다가가 손을 잡아보지만 그녀는 인형이 되어 움직이지 않는다.
꿈에서 깨어 현실로 돌아온 테너 이영화는 꿈속에 어떤 인물이 진정한 나였는지 고민한다. 결국 그 모두가 내 한 부분이었으며 어느 한 순간도 쓸모없이 허비한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연출의도
테 너 이영화는 꿈속에서 독일, 이탈리아, 조선을 여행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사랑을 하며 인생의 조각들을 느껴본다. 꿈에서 깨어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꿈속 매 순간이 소중하였으며 그 순간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이루고 있음을 깨닫는다.
인 생은 지나고 보면 한갓 꿈과 같이 허무하다고 하지만 그 꿈속에 하나하나 깨달아가는 즐거움이 있고 그 꿈이 있기에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꿈은 어찌 보면 쓸모없고 허무한 것이지만 그 꿈이 있기에 현실을 아름답게 꾸려나갈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쓸모없음의 쓸모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예라 할 수 있다. 2014년 새해에는 쓸데없을까봐 하지 못하고 실수할까봐 망설이다 후회만 남기는 한해를 보내는 어리석음을 버리면 좋겠다. 그 쓸데없는 것들과 실수들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겪어낼 때 삶은 더욱 완성도 있고 성숙해 있을 것이다. 관객들에게 ‘마음껏 꿈꾸며 행동하는 로맨티스트가 되어 에너지 넘치는 2014년 새해를 맞으시라’는 희망 있는 격려의 메시지를 주고 싶다.
영 상 속 나비와 대금 이건석, 테너 이영화가 모두 동일 인물을 표현하고 있다. 관객들이 그것을 알아채도 좋고 알아채지 못해도 괜찮다. ‘꿈속의 꿈’이라는 다소 복잡한 구성은 관객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기보다는 관객들조차 비몽사몽하게 하려는 의도이다.
테너 이영화의 새해 인사
늘 꿈 꾸는 일상입니다.
이제 더 이상 아픈 일 없기를
몸도 마음도
늘 꿈 꾸는 일상입니다.
이해하고 이해받을 수 있기를
내가 나일 수 있도록
늘 꿈 꾸는 일상입니다.
내 마음 가득 차고 넘칠 수 있기를
당신을 위한 노래 부를 수 있도록
늘 꿈 꾸는 일상입니다.
온전한 사랑으로 행복할 수 있기를
언제나 그렇게
늘 꿈 꾸는 일상입니다.
모든 것을 내 (작은) 가슴으로 끌어안게 되기를
기쁨도 슬픔도 그 어떤 아련함도
이영화는 꿈 꿉니다.
끝없는 도전과 한없는 노력이
그의 꿈이며 그의 일상일 것을
이영화는 꿈 꿉니다.
선도 악도
아름다움도 추함도
그의 예술혼으로 불태우고 녹여내릴 수 있기를
단 한번도 세상에 인정 받은 적 없는 듯이 겸허하고
결코 초심을 잃는 일 없는 이영화가
여러분과 함께 새해 새 꿈을 그려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영 화
PROGRAM
프롤로그
사랑을 찾아 꿈속으로 날아간 나비
나비의 꿈 / 신귀복 곡, 이명숙 시
제1부
독일 - 시인의 첫 번째 입맞춤
그대는 왜 다른 이들에게 묻나요? / 클라라 슈만 곡, 프리드리히 뤼케르트시
헌정 / 로베르트 슈만 곡, 프리드리히 뤼케르트 시
나 그대를 사랑해 / 에드바르드 하게루프 그리그 곡,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시
입맞춤 / 루트비히 폰 베토벤 곡
제2부
이탈리아 - 바람둥이 백작의 진실한 첫사랑
여자의 마음 / 쥬세페 베르디 곡 <오페라 리골레또 중>
만약 내 이름을 알고 싶다면 / 쟈키노 안토니오 롯씨니 곡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마음속에 느끼네 / 알렉산드로 스카를라티 곡
남몰래 흘리는 눈물 / 가에타노 도니제띠 곡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제3부
한국 - 선비, 삶의 동반자를 맞이하다.
애향가 / 우동희 곡, 박희진 시
그날 / 이건용 곡, 서정주시
장미의 이름으로 / 한정임 곡, 박원자 시
부부 / 성용원 곡, 김소월 시
에필로그
테너 이영화의 독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