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수식어도 불필요한,
이름 자체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최고의 기타리스트 제프 벡(Jeff Beck)이 2014년 4월 27일(일) 서울에서 다시 한번 역사적인 내한공연을 펼친다.
신의 경지에 오른 초자연적 연주, 전 세계 뮤지션들이 동경하고 존경하는 아티스트, 대중음악사에 위대한 역사를 오늘도 쉬지 않고 써 내려가고 있는 기타리스트 ‘제프 벡(JEFF BECK)’. 고집스럽게 음악적 실험을 감행하며 자신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오고 있는 그의 연주에서 숭고함마저 응감(應感)될 정도이다.
1975년 폴란드의 명 건반주자 얀 해머, 비틀즈의 제작자 죠지 마틴과 함께 작업한 제프 벡의 첫 솔로 앨범 [블로우 바이 블로우(Blow By Blow)](1975)는 전미에서 연주 음반사상 처음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 2위에 오르며 비평가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음과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거둔다. 우리나라에서도 'Cause We've Ended As Lovers', ‘Freeway Jam’ 등 앨범 전곡이 큰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잘 팔리는 기타 연주앨범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제프 벡은 1985년 앨범 [플래쉬(Flash)]의 수록곡 ‘이스케입(Escape)’으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록 연주곡(Best Rock Instrumental Grammy)’ 부문을 수상했으며 1989년 [테리 보지오와 토니 하이마스와 함께하는 제프 벡의 기타 숍(Jeff Beck’s Guitar Shop with Terry Bozzio and Tony Hymas)]과 2001년 [유 해드 잇 커밍! (You Had It Coming!)]에 수록된 ‘더티 마인드(Dirty Mind)’로 ‘최우수 록 연주곡(Best Rock Instrumental Grammy)’ 부문에서 각각 2번째와 3번째 그래미를 거머쥐었다. 2004년 여름, 제프 벡은 앨범 [제프(Jeff)]에 수록된 ‘플랜 비(Plan B)’로 4번째 그래미상을 수상했으며 2005년 재발매 된 [트루스(Truth)]는 클래식 록 어워즈(2005 Classic Rock Awards)에서 ‘최우수 재발매 앨범’ 부문으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치지 않는 도전정신과 환경에 굴하지 않는 실험정신으로 수도자로 까지 불리는 제프 벡은 2009년 4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2011년 제 53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팝 인스트루멘털 퍼포먼스상’과 ‘최우수 록 인스트루멘털 퍼포먼스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기타의 신이라는 입지를 증명해 보였다.
2010년 첫 내한공연 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많은 뮤지션들과 음악 관계자들, 팬들로부터 가장 보고 싶은 공연으로 손꼽히며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운 ‘살아있는 기타의 전설’ 제프 벡(JEFF BECK)이 4년 만에 다시 한번 한국에서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공연의 매진으로 그의 명성을 확인하지 못한 팬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