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운송회사 직원이 대형 칼을 들고 있습니다. 중국 쿤밍 철도역에서 일어난 '묻지마 칼부림'에 쓰인 것으로 알려진 칼입니다.
지난 1일(현지시각) 중국 서남부 원난성 쿤밍시 기차역에서 시민을 겨냥한 무차별 '칼부림 테러'가 발생해 30여명이 사망하고 140여명이 부상했다고 중국 현지언론이 2일 보도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검은 옷을 입은 범인들은 철도역 매표소에 있던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칼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범인 4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번 사건 관련해 쿤밍시 정부는 신장 분리 독립운동 세력이 조직적으로 기획한 테러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