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로 대동단결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스타크래프트2, 리그오브레전드, 도타2, 피파온라인3, 서든어택, 카트라이더를 비롯한 여러 넥슨 게임들이 e스포츠의 종목 다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포모스에서는 2014년 새해를 맞아 올 한해를 뜨겁게 달굴 종목별 e스포츠 계획을 점검하고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편집자주>.
도약을 준비하는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의 2014년 모습은 어떨까.
전작인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 브루드워’의 인기를 기대했던 것과 달리 적어도 국내 시장에서의 스타2는 e스포츠로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로 지난 해 블리자드가 야심차게 준비한 WCS가 그다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도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글로벌 스타2 e스포츠의 부흥을 꾀했으나 세계 스타2 유저들이 보고 즐겨야 할 글로벌 파이널에 단 1명의 외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으니 구색이 맞지 않았던 것.
그런데 2014년에는 보다 현실적인, 그리고 분명한 명분이 있는 WCS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WCS는 1년 만에 코드A와 코드S가 부활하며 GSL 방식으로 회귀한다. 또 우승 상금도 약 7,000만원으로 대폭 상향됐다. 이는 한국 지역의 경쟁이 타 지역에 비해 더 치열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넥슨 아레나와 함께 새로 시작한 SK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도 인기몰이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9일, SK텔레콤과 MVP의 개막전에는 약 400명의 팬들이 모여 프로리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