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전 정의당 공동대표(@hcroh)가 새정치연합(가칭, @goingtogether12)과 통합신당을 창당하기로 결정한 민주당(@minjoodang)이 정의당(@Kr_Justice)에도 참여 의사를 타진해왔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노 전 대표는 3일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전 대표는 "어제(2일) 낮에도 민주당의 모 인사로부터 '이 기회에 정의당도 함께 하는 게 어떠냐' 이런 의사 타진이 있었다"라며 "저는 양당의 통합은 제가 축하하지만 '정의당은 어렵고 힘들더라도 진보의 길을 계속 가겠다'는 뜻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 어 "우리가 복지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에 튼튼한 이 진보 정당은 필수라고 생각된다"며 "지금 진보정치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길게 보고 복원시켜나가는 방향으로 가야지, 현재 몇 사람 정치인들의 실리를 위해서 투항하듯이 진보가 아닌 다른 길로 걷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노 전 대표는 새정치연합의 선택에 대해서는 "명분은 버렸지만 실리는 얻은 게 아닌가 이렇게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주당 입장에 대해서는 "민 주당은 처음부터 연대와 통합을 갖다가 주장을 해왔기 때문에 명분에서 잃은 건 없다고 보여진다"며 "이번 통합으로 지분의 절반을 내주는 대신에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라는 실리를 얻는 교환이 있었기 때문에 둘 다 손해 본 건 없다고 생각된다"고 평했다.
글쓴이
홍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