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새정련)의 김맹곤 후보는 4일 김해를 포함해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된 제6회 지방선거 투·개표 결과 김해의 총유권자 39만 8천293명 중 21만 5천394명이 투표한 가운데 총 10만 630표를 얻어 득표율 48.52%를 기록했다. 그는 10만 393표(득표율 48.40%)에 그친 새누리당의 김정권 후보를 237표 차이로 따돌렸다. 무효표는 7천886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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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지방선거 개표작업이 열린 김해체육관. / 사진=김해뉴스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는 "득표 차이가 300표 미만이기 때문에 재검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재검표에는 30분이 걸린다. 그러나 재검표를 언제 시작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의 홍준표 경남도지사 후보는 압도적 표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총 선거인 265만 8천
347명 중 159만여 명이 투표한 가운데 89만 8천220(득표율 59.04%)를 얻어 54만 5천612표(35.86%)표에 그친 새정련의 김경수 후보를 따돌렸다. 박종훈 후보는 진보 성향 교육자로서는 경남에서 처음 교육감이 되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모두 60만 697표(잠정·득표율 39.45%)를 얻어 권정호 후보(46만 4천193표·30.47%)와 고영진 현 교육감(45만 8천여 표·30.10%)을 모두 따돌렸다.
김해시의회 선거에서는 시장 선거와 달리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뒀다. 지역구에서 엄정, 김명식, 송영환, 옥영숙, 박정규, 전명현, 류명열, 이정화, 배창한, 우미선, 전영기 후보가 당선됐다. 새정련은 송유인, 김형수, 권요찬, 조성윤, 김재금, 배병돌, 박민정 후보가 당선됐다. 이영철 후보는 무소속으로 유일하게 당선됐다. 비례대표는 새누리당과 새정련이 한 석씩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의회의 김해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의 최학범, 허좌영, 김홍진, 박병영, 서종길, 이규상, 하선영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새정련에서는 한 명도 당선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