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이 최고위원은 24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그동안 서울시민들께서는 시장님들의 대권놀음에 이용되거나 시장놀음의 대권놀음 때문에 삶이 외면되는 등 존중받지 못하셨다고 본다"며 "지금 나오시는 분들도 예외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대권을 하려고 안 나오거나, 나오려면 임기 중에 중도 하차하면서 대권을 가지 않는다는 대국민 약속을 해야 한다"며 "그 약속을 어기게 되면 대한민국 정치를 완전히 떠나겠다는 약속을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당내 경쟁자인 정몽준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에 대해선 "소문이 무성한 분들이 벌써 추석 때부터 '생각해 보겠다', '고민 중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며 "본인의 거취 문제 하나를 반년이 되도록 저걸 못하신다면 결단력이라는 자들이 걱정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지도가 높은 후보는 일반적으로 확장력이 없다"며 "인지도가 높다는 얘기는 이미 국민들이 나름대로 호불호가 정해놓고 있는 것이다. 시간이 간다고 해서 지지도가 상승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글쓴이
곰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