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12년, 민트페이퍼 기획 공연 ADD에서 이지형과의 대결로 챔피언 자리에 오른 ＇10cm＇는 새로운 도전자 ＇데이브레이크＇를 만나게 됩니다. 도전자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했던 이들은 ＂이분들 아직도 연주해요？＂, ＂나이가 많아서 은퇴하신 거롤 알고 있는데？＂ 로 일관했지만 공연이 끝난 후 집계된 스태프 + 관객 투표 결과는 데이브레이크의 압도적인 승리. 이에 굴복하지 않은 10cm는 소란의 보컬 고영배까지 끌어들여 데이브레이크 단독 콘서트 공연장에 난입해 시위까지 하기에 이릅니다. 그러나 모두가 보는 앞에서 공정하게 개표한 까닭에 결과는 뒤집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2년 뒤, 홍대 인근에서 다 함께 커피를 마시는 장면이 목격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권정열(10cm)과 이원석(데이브레이크)은 이지형과 함께 ＇007코리아＇를 결성까지 하는 등 ＇이제 절친으로 지내는 것인가＇ 라는 의문을 품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어느 날 민트페이퍼를 찾아온 이들은 더 강력한 대결구도로 다시 한 번 공연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해왔습니다. ADD로 인해 자신들의 실력이 평가절하(？) 되었다는 10cm와 아직까지도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이들에게 다시 한번 쓰디쓴 패배를 안겨주고 싶다는 데이브레이크. 이번 공연은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요. 벌써부터 두 팀의 등쌀에 두려워집니다. 저희는 그저 여러분과 함께 공정한 판결을 내리기 위해 노력할 뿐이에요. 도와주세요.
관람 포인트
* 1층(R석) 내에 각 팀의 응원석이 마련됩니다. 해당 좌석을 예매하신 분들께는 응원 티셔츠를 증정합니다. 증정한 티셔츠는 착용 후 공연을 관람해주시기 바랍니다. 티셔츠 증정 이슈로 인해 해당 좌석 티켓은 현장 수령만 가능하며, 가급적 각 응원석은 해당 팀만을 위해 함성을 지르겠노라 다짐한 분들만 예매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번 공연은 일회성 공연이 아닌 정기적으로 진행됩니다. 10cm와 데이브레이크의 견제는 1년 365일 내내 계속됩니다. 아무도 모를 거라 생각했던 흑역사, 굴욕 사건 등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10vsDB)로 제보해주세요.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와 응원이 필요합니다. 연고전 혹은 고연전 못지 않은 팽팽한 긴장감을 기대해주세요.
글쓴이
홍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