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 위에 죽은 쥐 한마리가 온전한 형태로 들어 있는데요.
지난해 12월 강화도의 한 쌀 가공업체에서 유기농 현미를 주문한 A씨는 쌀에서 쥐가 나왔다며 해당 업체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올렸습니다.
A 씨는 글에서 "현미 사려고 인터넷 검색해서 산건데 블로거들은 다 좋다고 칭찬해서 산 건데 저게 들었네요"라며 "제가 이런 일이 전에도 있었냐고 하니까 쥐똥이 나온 적은 있어도 이런 적은 처음이라네요. 쥐똥이 나온 적이 있으면 더 조심해서 이런일이 없게 해야되는거 아닌가요?"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신고하니까 강남구청 식품위생과에서 나와서 받아가셨어요"라며 "받아가서는 해당 업체가 있는 지역 군청으로 넘어가고 쌀을 판 업체에는 주의랑 직원교육만 시켰다네요. 저한테는 등기 한장 와서 주의를 줬다고 그렇게만 끝이고 우리나라법 잘못된 거 아니에요?"라고 덧붙였습니다.
해 당 쌀을 판매한 업체 관계자는 2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미쌀에서 쥐가 나온 건은 현재 조사 중"이라며 "현미가 판매품으로 나오기까지 5~6단계의 공정 과정을 거친다. 저희 쪽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번의 공정을 거치는데 어떻게 쥐가 손상도 없이 온전한 형태로 들어 있을 수 있나"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