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한 차기부산시장후보로 떠오른 박민식 의원(부산 북강서갑)의 저서 ‘젊은부산, 또 하나의 시작’ 출판기념회에 새누리당 현역의원 64명이 대거 참석해 당심(黨心)이 박 의원에게로 기울고 있음을 알렸다.
15 일 오후 4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5천여 시민이 함께 한 박 의원의 출판기념회에는 정몽준, 김무성 의원 등 계파와 지역을 초월한 새누리당 현역의원이 총출동했으며 부산지역 국회의원 14명이 참석, 당내 경쟁자인 서병수 의원과 대조를 이뤘다.
또 황교안 장관,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감원장,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등 중앙의 정,관계 인사들과 허남식 부산시장, 김석조 부산시의회의장, 조성제 상공회의소 회장 그리고 부산지역 13개구군의 기초단체장과 구의회의장단, 부산광역시의원 52명 중 44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민이라고 자신을 밝힌 김희경(46, 여) 씨는 “출판기념회에서 저자가 큰절을 올리는 것은 자주 봤지만 70명에 가까운 현역의원들이 합동으로 큰절을 올리는 것은 처음 봤다”며 “새누리당이 앞으로 부산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사실상 박 의원의 출정식이 된 이날 행사에 64명에 이르는 현역의원들과 부산지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것을 두고 오는 4월로 예정된 부산시장후보경선을 앞두고 있는 당심(黨心)이 박 의원에게로 기울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김무성 의원과 정의화, 남경필 의원을 비롯한 중진들의 축사에서도 박 의원의 달라진 당내 위상을 상당부분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 현장의 중론이다.
식전, 개막공연과 함께 시작된 이날 행사는 객석의 청중이 삼행시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정치와 문화를 조화시켜 한마당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한 주최측의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의원측은 “오늘 참석한 새누리당 현역의원들과 부산지역 의원들의 숫자를 통해 새누리당의 당심은 완전히 박 의원에게로 기운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전개될 박 의원의 민심 얻기 행보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