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세워호 창문을 절개하기 위해 절단기를 수중으로 투입시키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창문 절단 작업에 투입된 민간 잠수사 1명이 사망했다.
30일 오후 3시쯤 88수중개발 소속 잠수사 1명이 호흡 곤란을 호소해 목포 한국병원에 긴급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 잠수사는 이날 오후 3시 20분 병원에 도착할 당시 호흡과 의식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잠수사는 선내 붕괴와 장애물로 수색에 차질을 빚던 4층 선미 다인실 장애물 제거를 위한 창문 절단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브리핑에서 "잠수사가 호흡 곤란을 호소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소속 민간 잠수사 이 모씨가 수색 작업 중 '기뇌증'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