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6시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흥공단에 있는 폐기물처리업체에서 큰 불이 났다.
이 불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집게차 운전자 1명이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28분쯤 인근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광역1호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폐기물업체 외벽이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데다 불이 인근 공장으로 옮겨붙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1시간여 만인 오후 6시 57분 큰불을 잡았다.
이어 오후 7시 10분쯤 광역1호를 해제하고 오후 8시 21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