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께 감사하고 죄송하다. 제가 부족해 대한민국 바꿔달라는 도민들의 뜻을 받들지 못했다. 잊지 않겠다
6.4 경기지사 선거에서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yesKP)에게 패한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jinpyokim
)는 5일 "경기도민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 후보는 선거 패배를 확인한 뒤 이날 오전 수원 인계동 선거사무실에 들러 "제가 부족해 대한민국 바꿔달라는 도민들의 뜻을 받들지 못했다. 잊지 않겠다"며 "남경필 후보에게는 축하의 말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 패한 것이 자신의 '부덕의 소치'라며 "남 후보가 활력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남 후보는 5일 오전 8시 17분 현재 2백40만3758표(50.04%)를 얻어 상대인 김진표 후보에 3만6336표차로 앞서 있다.
남 후보는 "힘든 선거였지만 저를 끝까지 믿고 지지해주신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 "세월호 참사로 국민들께서 실망 많이 하셨는데, 저부터 바꾸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선거를 치렀다"며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약속했고 지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