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중국의 왕멍이 훈련 도중 발목을 심하게 다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신화망(新華網) 등 중국 매체들은 16일 왕멍이 훈련 도중 오른 발목이 골절돼 병원에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바로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부상 정도는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들은 왕멍이 상하이 현지에서 바로 수술을 받을지, 베이징으로 옮겨 수술대에 오를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월 7일 개막하는 소치 올림픽까지는 채 한 달이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왕멍이 중국 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올해 28세의 왕멍은 쇼트트랙 단거리 부문 최강자로 지난 2006년과 2010년 올림픽에 각각 참석해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