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로 딸이 숨진 후 병실 바닥에 엎드려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중국인 장 씨 / 사진=시나닷컴]
지난 19일 밤 10시쯤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서 장(張)모 씨가 자신의 11살 난 초등학생 딸을 죽이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시나닷컴이 21일 전했습니다.
중학교에서 임시직 보안(경비업무) 일을 하는 이 아버지는 딸이 친구가 한 숙제를 그대로 베끼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난 나머지 체벌하는 과정에서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더욱이 무슨 영문인지 이 아버지는 목에 줄을 묶어 매단 채 딸에게 한참이나 매질을 가했다는데요. 이 딸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장 씨는 평소 자상한 아버지로 소문이 났고, 다만 자식 공부에 남다른 애착을 보여왔다는 뒷소문이 전해지면서 많은 중국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