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사건이 일어난 직후의 우루무치 인민공원에 불길이 치솟고 있다. / 사진=웨이보닷컴]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성도 우루무치(烏魯木齊)시에서 22일 오전 7시50분에 폭발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매체 톈산넷(天山網)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폭발사건은 우루무치시 사이버커(沙依巴克)구 인민공원 북쪽 도로 상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며, 사상자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도 영문 속보를 통해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수효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다쳤다"고 전했다.
또 이 날 중국 웨이보(트위터)에는 폭발현장에서 치솟는 불길을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불길로 볼 때 폭발규모가 작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목격자들은 "여러차례 폭발음이 들렸으며 차량이 불타고 상인들이 판매대를 버리고 대피했다"고 전했다.
한편 우루무치시에서는 지난달 30일에도 열차역에서 위구르 분리 독립 세력인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ETIM)에 의한 테러가 일어나 1명이 숨지고 79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