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대교 / 사진=법무경찰신문]
“살려 주세요”
15일 오후 4시23분경 마포대교 아래에서 들리는 희미한 비명소리에 귀를 기울인 서울 마포경찰서 소속 이정남 경위와 박상열 순경은 구조가 필요한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한강경찰대와 119수상구조대에 연락했다.
이들은 안개 때문에 구조자가 보이지 않았지만 비명소리를 따라가 구조작업을 펼쳤다.@AD@
박 순경은 당시 상황에 대해 “자욱한 안개로 요구조자가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무전을 통해 교신하며 위치를 확인했다”며 “사고 현장에 물위에서 머리만 내밀고 허우적거리고 있는 선씨를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결과 선 씨는 허리디스크 재발로 인해 취업 및 생계문제로 비관한 나머지 자살을 기도했다. 현재는 119 구급차에 의해 이송돼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가족에 인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