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에게 딸 찾아준 파출소 경찰관 / 사진=해운대경찰서]
파출소에 60대 후반 여성분이 들어와 외동딸 집을 찾으십니다.
주소를 물어보러 오신 줄 알았는데 주소를 모르시네요~ 딸 전화번호 연락해보니 착신이 안됩니다.
아마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딸 주소를 알아오시면 도와드릴게요, 이렇게 해서는 못 찾습니다~ 전화를 한번 더 해보시고 오세요"하며 정중하게 돌려보내겠죠~
왜냐구요~ 파출소는 바쁜곳이거든요^^
그래서 칭찬하고 싶습니다. 반석파출소 이재관 경위님!!
파출소에 방문한 60대 어르신, 딸 생일을 모르시고 이름하고 나이만 아시네요~
주소, 본적은 말 할 필요도 없고요. 대화할수록 딸 소재는 미궁에 빠집니다~
신고도 많고 날씨도 덥고 포기하고 싶은데 한번 더 꾹 자신을 달래보며
이땅의 정기를 담아서~ 주민자치센터에 같이 방문합니다.
사회복지과 직원분에게 도움을 요청, 주소를 알아낸 후 딸의 집까지 같이 안내합니다.
여기서 주의할점!!~먼저 딸에게 방문해서 어머니가 집을 찾으러 오셨는데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는 센스도 괜찮겠죠~
요새 개인정보니 말들이 많잖아요~ 왜 주소를 가르쳐줬냐고 따지면 완전 당황~
어쨌든 모든 과정을 거쳐 무사히 모녀상봉
이상순 할머니(요새는 중년이 맞나~?)고맙다고 몇 번이나 감사 인사하시고 꼭 다시 찾아뵙겠다며 은혜 잊지 않겠다고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