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진행된 6·4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 평균 경쟁률은 2.3 대 1로 집계됐다. 후보들 가운데 40%는 전과자였고, 11%는 병역미필자였다. 정치신인은 40%를 웃돌았다.
중 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접수된 후보등록 신청서류를 집계한 결과 오후 10시 현재 모두 8962명이 입후보해 평균 경쟁률이 2.3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시각까지 후보등록이 완료된 사람은 8733명, 등록이 완료되지 않은 접수자 수는 227명, 등록무효 처리자는 2명이었다.
이는 2002년·2010년 지방선거(2.5 대 1)나 2006년 지방선거(3.15 대 1)에 비해 낮은 경쟁률이다.
선 거 종류별로는 교육감 선거가 4.2 대 1로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을 보였고, 광역단체장 선거(3.6 대 1)와 기초단체장 선거(3.2 대 1)의 평균경쟁률도 상위권에 기록됐다. 비례대표 기초의원 선거가 1.9 대 1로 가장 낮았다.
광 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최고 경쟁률은 무소속 3명 등 모두 7명이 출마한 광주시장 선거, 최저 경쟁률은 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에서만 후보를 낸 세종시장 선거가 기록했다. 교육감 선거에서는 부산이 7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경기가 2 대 1로 가장 낮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각각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비례대표 포함) 789명, 기초의원(비례대표 포함) 2898명, 교육의원 5명 등 모두 3952명을 선출한다.
후 보등록 완료자 8733명 가운데 전과 기록이 있는 사람은 3505명(40.13%)이었다. 이들 중 6명은 무려 10개의 전과를 보유하고 있었다. 정당별로 새누리당 1069명, 새정치민주연합 858명, 통합진보당 236명, 정의당 45명 등의 후보가 전과를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