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이 해당농가 오리 2만여 마리에 대해 살처분에 들어갔다. 고병원성일 경우 사람에게 감염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전염 경로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각에서는 변종 AI의 경우 공기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염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입장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의하면,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사람의 경우 감염된 닭오리와 빈번히 접촉하여 바이러스가 심하게 오염된 깃털, 분변 등을 흡입함으로써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염된 사람에서 다른 사람으로 전파된 예는 없습니다.
국내의 경우 고병원성 AI 방역조치를 통해 발생농장을 엄격히 통제하고, 감염가축 및 오염물에 대한 매몰폐기소독 등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게 차단하고 있으므로 오염된 깃털, 분변 등에 접촉기회가 거의 없어 감염 위험성은 전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편 국내에서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한 사례는 단 한건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