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원천저수지가 범람해 시민 10여 명이 휩쓸리거나 고립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14일 저수지 범람으로 시민 10여 명이 휩쓸렸다는 소식이 SNS에서 확산됐다.
수 원소방서 홍보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위키트리에 "경찰에 접수된 최초 신고 내용은 '수원 원천저수지가 범람해 시민이 휩쓸리거나 고립됐다'는 내용이 맞지만 이는(사고를 당한 인원수는) 경찰이 잘못 들으며 생긴 해프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이 넘쳐 고립된 남성이 경찰에 신고했고, 이 과정에서 신고 접수를 받은 경찰이 1명을 10명으로 잘못 들은 것 같다. 그 신고 내용이 소방서 상황실에 전해진 것"이라며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원소방서는 이날 오전 11시 52분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원천리천이 범람해 하천 근처에 고립됐던 남성 1명을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원천저수지 둑에 설치된 배수시스템 오작동으로 갑자기 물이 방류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