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위독설이 확산되자 삼성그룹측이 법적 대응에 나설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삼성은 16일 공식트위터를 통해 "항간에 떠도는 위독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현재 대단히 안정된 상태에서 점차 호전되고 있으며 의료진은 서두르지 않고, 안전하고 완벽한 회복을 위한 치료를 계속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 측은 이건희 회장 위독설 등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세력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은 일명 '찌라시'를 통해 증권가를 중심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삼성측은 보고 있다.
한 편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밤 10시 10분께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밤 10시 55분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후 이 회장은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기자마자 새벽 1시께부터 심장 시술을 받았고 시술은 오전 2시경 성공적으로 끝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건희 회장 위독설이 확산됐고 심지어 증권가 일각에선 사망설까지 나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