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이 의원 측 관계자 2명이 당비대납 의혹으로 구속된 것과 관련, 이의원의 후보 확정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광주지검 공안부가 광주에 사무실을 둔 이 의원의 유사 선거 사무실을 압수 수색한 결과 영광 지역 조직부장으로 알려진 김모씨 휴대폰에서 1억원짜리 수표 6장이 찍혀 있는 것을 발견해 해당 수표에 대한 진상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
특히, 이 낙연 의원 5급 비서로 알려진 양모씨가 악의적으로 퍼트린 주승용 의원 박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 유포죄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이 의원의 측근들의 비리로 지역 정가가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의 후보 확정 여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중앙선관위는 당비대납 의혹과 관련 11일 회의를 열고 이낙연 후보 자격 결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12일 다시 회의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도 사안이 심각하다는 판단하에 이 의원의 자격 확정 여부를 놓고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대해 전남도당 관계자는 "지난 10일 후보선출 이후 중앙당으로부터 아직 특별한 변동사항이나 지침을 통보 받은적 없다"며 발언을 삼가했다.
하지만 시도민들은 이 의원의 당비대납 의혹 등과 관련 "중앙당이 '후보 확정'을 유보할 만큼 심각한 사안이라면, 쉬쉬 할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시시비비를 가리고 만약 부적격 하다면 새정치에 걸맞는 깨끗한 후보를 재선출해 정치 1번지 호남의 자존심을 지켜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이낙연 의원은 지난 10일 장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후보 경선에서 47.6%의 지지를 얻어 44.2%를 획득한 주승용 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 후보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