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구조 지원에 나선 해경 항공대원들이 항공수색을 마치고 돌아오고 있다 / 사진=박찬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을 위해 헬기 수색작업을 벌이다 쓰러진 해경 항공대원이 의식을 되찾았다.
8일 목포 한국병원에 따르면 전날 실종자 수색작업 후 쓰러진 인천해양경찰서 항공대 소속 정모(49) 경사는 병원으로 옮겨진 후 다발성 뇌출혈 진단을 받고 4시간 가량의 수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병원 관계자는 "수술은 문제없이 잘 돼 의식은 회복했지만 앞으로 최소 2주 동안은 안정을 취하며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정 경사는 헬기 전파탐지기를 조정하는 전탐사로 7일 오후 8시경 수색작업을 마친 후 휴식을 취하다 다리 등 마비 증세를 보이고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