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레오 출신 가수 채은정과 일행이 비자법 위반으로 인도네시아 이민국에 수일째 구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YTN은 "인도네시아 이민국은 지난 4일(현지시각) 숙소에 머물고 있던 채은정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윤 모 씨 등을 비자법 위반으로 여권을 압류한 뒤 다음날부터 이들을 구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채은정 일행은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화장품 회사의 신상품 출시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채은정 일행은 지난 5월 2일 도착비자를 갖고 인도네시아에 입국했다"면서 "채은정이 이 비자로 5월 4일부터 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롯데마트 애비뉴에서 열린 2014톱뷰티페스티벌(Top Beauty Festival 2014)에서 공연을 했다"고 보도했다.
도착비자는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흔히 발급받는 비자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에서 공연을 할 경우 공연비자를 받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비자담당 영사를 채은정이 구금돼 있는 해당 경찰서에 급파해 경위를 파악중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