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에서는 음주운전 중 사고를 내고 도주한 뺑소니 피의자를 서천 경찰서 뺑소니 전담경찰관의 끈질긴 수사 끝에 9시간 만에 검거했다고 합니다.
2014년 5월 7일 오후 10시 55분쯤 충남 서천군 서면 서인로 한 삼거리에서 피의자 A 씨는 피해자 B 씨가 몰던 차량을 자신의 승용차라 들이받고 달아났다고 합니다.
피해자 B 씨 차량에는 동승자 2명이 타고 있었고 다행히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나 피의자 A 씨의 차량이 검은색 그랜저 승용차량이라는 점과 홍원항 방면으로 도주하였다는 내용 이외에는 피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나 유류품은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서천 경찰서는 피해자의 신고 내용을 지역 경찰에게 전파하고 관내 주변을 탐문수사했으나 피의자 발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뺑소니 담당자 경위 최상근은 피의자의 차량을 찾기 위해 사고 현장 일대 및 홍원항 등을 9시간 탐문하던 중 용의 차량을 발견해 피의자를 검거 A씨를 상대로 사고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합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사고를 낸 후 겁이 나 도주를 했으며 A 씨에 대해 전날 마신 술의 종류, 양, 체중 등을 토대로 위드마크공식을 적용 혈중 알코올 농도 0.094%로 추산됐다고 합니다.
또한 사고 차량 운전자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견인 차량을 이용 타 지역으로 사고 차량을 견인 수리하려고 했던 것으로 밝혀져 끈질긴 경찰관의 탐문수사가 아니었다면 장기 미제 사건이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심야시간에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에 대해 담당 경찰관의 열성과 열의를 가지고 탐문 수사해 피의자를 조기에 검거하게 되어 귀감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