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방송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장성택 사건으로 받은 충격에다 고도비만이 겹치면서 심근경색 증세를 앓아오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이 같은 관측은 이 방송이 평양에 있는 자체 소식통으로부터 전해진 것이라고 방송은 밝혔다. 이 소식통은 "지금 평양의 봉화산 진료소 의사들 속에서 이같은 소문이 퍼지고 있으며 당국은 이러한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들에 대한 단속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소식통은 북한 의료당국에 기록된 현재 김정은의 몸무게는 120kg 정도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정은이 장성택 처형 후 심리적 불안증상을 보여 왔으며 폭식과 폭주에 우울증까지 겹쳐 올해 1월에는 안면마비 증상까지 보였으며, 이것은 김정은의 치료에 관여했던 봉화산 진료소 의사들 속에서 나온 이야기"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한 "(김정은이) 지난 1월 20일 경에 왼팔을 부자연스럽게 움직이면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담당 의료진이 포착해 치료를 받고 있어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1년 12월 사망한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경우도 이와 같은 급성 심근 경색 쇼크가 직접적 사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