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이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정부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1일 진도 실내체육관을 다시 찾았다 / 사진=연합뉴스]
“남아있는 가족들의 고통스러운 심정을 잘 알고 있다.
그 아픈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위로해주고 또 정부 측에 더 빨리 찾아달라고 촉구하기 위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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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고 고 김민지 양의 아버지 김창호 씨가 2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sbstower)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장례까지 마친 일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1일 자비를 들여 다시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을 다시 찾았다.
“막상 실종자 가족 분들 만나보니까 어떻던가요?”라는 질문자 질문에 김 씨는 “내려갈 때 미안하기도 하고 걱정을 좀 했었다. 막상 가보니 정말 좋아하시더라”고 답했다.
이어 “다시 또 내려오겠다는 말에 실종자 가족들이, 내일 바로 다 올라갈 텐데 내려올 필요 없다고 했다. 금방 올라가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