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한달여 진행되는 인도 총선의 세번째 투표일인 10일(현지시간) 콜카타의 빈민가에서 인도공산당 한 후보가 거리유세에 나선 모습. / 자료사진=연합뉴스]
인도에서 TV 토론을 하던 정치인이 방청객의 갑작스런 공격을 받아 숨졌다고 3일(현지시각) B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달 28일 우타르프라데시주(州) 술탄푸르 방송국의 정치토론 프로그램 야외녹화 현장에서 일어났다.
녹화 도중 한 방청객이 갑자기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끼얹은 뒤 불을 붙였다. 그는 몸에 불이 붙은 상태로 출연자인 바후잔사마지당(BSP) 소속 캄루자마 파우지 후보를 껴안고 자살공격을 감행했다.
결국 전신의 75%에 화상을 입은 파우지 후보는 치료끝에 사망하고 말았다. 이 후보를 공격한 방청객 역시 사건 직후 숨졌다.
방청객이 자살공격을 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정치적 이유를 추정하고, 수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