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에 반발해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이용섭 의원은 역시 탈당한 강운태 시장과의 무소속 단일화 문제는 광주시민들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 의원은 5일 CBS의 '시사자키 정관용 입니다'에 출연해 "새정치연합 김한길, 안철수 두 대표가 4일 연휴를 앞둔 심야에 정치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하고 "이제 광주시장 선거는 민주 대 반민주, 낙하산 후보 대 시민후보와의 싸움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번 광주시장 선거는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세우고 광주 시민들의 참정권을 확보해야 하는 싸움이 됐다"며 "길거리에서 만나는 시민들마다 단일화해야 한다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이용섭, 강운태 두 사람이 기득권을 버리고 광주 시민들이 원하는 길을 가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전략공천은 여성과 장애인, 당내 인지도는 낮지만 본선에서 이길수 있는 잠재력 있는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 전략공천"이라며 "여론지지도 15% 밖에 되지 않는 윤장현 후보를 공천 한 것은 전략공천이 아니라 밀실 공천이요 낙하산 공천"이라며 김한길, 안철수 두 대표를 비난했다.
윤장현 후보가 서울의 박원순 시장처럼 될수 없느냐는 질문에 "박 시장은 자신의 브랜드를 갖고 우리당 김영선 의원과의 경선에서 이긴 분" 이라며 "윤 후보가 박 시장과 비교되려면 안철수 대표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경선에 임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