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남 진도군 세월호 침몰 해상에서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는 민관군 합동구조팀 /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 소조기가 끝남에 따라 사고 10일째인 25일부터 유속이 다시 빨라진다.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예보팀에 따 르면 세월호 사고 해역의 최대 유속은 소조기인 21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초속 0.3~0.4m씩 느려졌다. 지난 24일의 초속은 1.6m를 유지했다. 그러나 25일부터 다시 매일 초속이 0.1~0.2m씩 빨라져 29일 초속 2.4m로 최대 유속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속이 빨라지면 잠수부가 물속에서 몸을 가누기 어렵고 시야가 흐려진다. 또한 시신이 유실될 가능성도 있다.
김석환 해양경찰청창은 지난 24일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민간 구난 업체 알파잠수기술공사의 이종인 대표를 포함한 민간 잠수사와 다이빙벨을 25일 수색 작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