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앞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탑승객이 사고 당시 촬영한 현장. 배가 완전히 기울어져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안산시가 '세월호' 여객선 침몰현장에 인명구조를 하겠다고 해안구조장비를 임대해 달라고 요청한 수난구조단체가 장비임대 의견을 묵살당해 파장이 예상된다.
비영리법인 수난구조단체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 15분쯤 여객선이 침몰중이란서 뉴스을 접하고 안산시 재난관리부서에 "진도 여객서 침몰 현장에서 구조요청이 올테니 (안산시 장비인)해난구조장비 사용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거부당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수난장비 분출을 거부한 안산시 재난관리부서 A 씨는 17일 오전 기자와 통화에서 "장비가 노후된것 같고, 타부서에 협조요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는 "수난 주조 장비는 수난구조대원분들이 더 잘 아니까 그 분들이 테스트 해보고 사용할 수 있으면 임대해 주실수 있느냐?"에 그는 다른 단체들은 슈트(해녀들이 입는 기본 수중 옷)만 빌려달라고 하는데 이 단체는 그것 외에 다른 장비까지 더 요청한다"고 했다.
이 단체는 1993년 10월10일 292명이 숨진 전북 부안군 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서해 페리호' 해난사고현장에서 목숨을 뒤로하고 여객선의 출입철문을 절단하고 구조에 혼신을 다한 단체로 안산시에서 허가한 비영리 민간 단체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