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후보공천, 어린이날 연휴 최대 '고비'
6.4 지방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용섭의원이 “중앙당이 전략공천을 강행한다면 탈당을 통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천명했다.
강 시장과 이 의원은 1일 공동결의문을 통해 “중앙당이 전략공천을 강행한다면 두 사람은 사랑하는 당을 잠시 떠나 비상한 각오로 오직 시민과 함께 횡포에 맞서 싸우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공정한 경선을 통해 광주시장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뜻을 중앙당이 외면하고 있는 것은 광주시민을 우롱하는 행태다"고 비난했다.
또한 두 사람은 “중앙당이 지역의 민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하고 민주 성지의 자존심을 끝까지 지켜줄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후보 공천이 안갯속인 가운데 이번 어린이날 연휴가 광주시장 후보경선 방식 결정의 최대 고비가 될것으로 보인다.
이는 광역단체장 후보 등록일이 이 달 15일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연휴 기간에 공천 방식이 어떤식으로든 결정되야 되기 때문이다.
이번 연휴에 광주시장 각 유력 후보들과 지역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