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조달환이 김현중의 첫번째 조력자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채승대 김진수고영오 이윤환 극본, 김정규 연출)에서는 풍차(조달환)가 정태(김현중, 아역 곽동연)를 도와 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태는 도꾸(엄태구) 일행에게 맞서 고군 분투 했지만 혼자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있던 터. 이때 위기에 처한 정태 앞에 풍차가 나타나 주먹 한방으로 상황을 정리했다.
풍차는 도비패의 실질적인 주먹다운 뛰어난 액션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풍차는 도꾸를 들쳐 업고 불곰에게 가 "우리 애들한테 손가락 하나 건들지 마라. 도비패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잘 알거야. 손가락 하나라도 대면 내가 다시 온다. 그땐 내가 너 이뻐해 줄게"라고 경고했다.
불곰도 물러서지 않고 "니 불곰파 건들면 어찌되는지 아냐. 내가 가르쳐 줄게. 아 이 맛이구나 할거다"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나 풍차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맛있겠네"라는 말을 던지고 돌아섰다.
이날 방송에서 조달환은 카리스마 넘치는 상남자의 모습을 뽐냈다. 앞으로 조달환이 김현중의 조력자로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감격시대'는 19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중,일, 낭만 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우정 의리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1회 시청률 7.8%, 2회 시청률 7.7%를 기록하며 수목극 2위에 안착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 사진=KBS2 '감격시대:투신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