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는 노래를 부르는 ‘구본하’와 클럽을 운영하는 ‘이우빈’이 있다.
본하는 언젠가부터 매일 클럽을 찾아와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한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겨버린다.
사랑에 빠진 본하는 여자에게 고백하기 위해 새벽에 단둘이 만나자고 쪽지를 건넨다.
그날 이후, 본하는 매일 그녀를 기다리지만 그녀는 나타나지 않고, 그녀 생각에 공연을 망치기 일쑤다. 어느 날, 우빈이 건넨 여자의 실종기사를 보고 본하는 충격에 빠지는데... 그런 본하를 바라보는 우빈의 칼날 같은 한마디.
“내가 그녀를 죽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