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배우 정일우가 유이에게 키스신 소감을 노골적으로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극본 손영목, 연출 강대선) 기자간담회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배우 정일우, 유이, 차예련, 이재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유이는 극중 선보인 정일우와의 키스신에 대해 "사실 달달한 장면은 아니었다. 싸우다 홧김에 한 거라서 감정에 얽힌 키스신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이는 "오빠가 리드를 했다고 하는데 그런 건 아니다. 내가 감정을 확실하게 할 수있도록 오히려 도와줬다며. 사실 진짜 쑥스러웠다. 커트 소리가 났는데도 오빠를 못 쳐바봤다. 어색하진 않았지만 쑥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일우 역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침 8시에 찍어서 제 정신이 아니었다. 어린 친구와 키스신을 하는 거라 리드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정일우는 유이에게 직접 "키스신 즐거웠죠?"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황금무지개'는 정으로 뭉쳐진 일곱 남매가 세상의 풍파를 이겨내고, 일과 사랑을 쟁취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 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