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에 휘말린 래퍼 빈지노(@isshoman) 측이 "작곡가에게 확인해 본 결과 샘플링을 한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20일 일간스포츠에 이같이 밝히며 "(작곡가가) 해당 사실을 우리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의도적으로 샘플링 사실을 알리지 않은 건 아니다. 힙합계에서는 샘플링 정도는 어느 정도 통용된다고 들었다"며 "원곡자 측에 연락을 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저작권 관련 명의를 바꾸는 것과 음원사이트에 노래 제목이 바뀌는 것에 대해 상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 힙합전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빈지노가 지난달 중순 발표한 '달리, 반, 피카소(Dali, Van, Picasso)'가 해외 힙합뮤지션 Fiva의 'Sud sehen'과 도입부가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