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내내 유쾌한 축제가 펼쳐지는 그곳, 사.춤 전용관~
사.춤은 춤을 추는 일과 또 그것을 보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무대와 객석이 얼마나 행복한 동지감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이다.
무대에서 뿜어 나오는 춤의 흥과 멋, 그 열정이 무대 안에 갇혀있지 않고 객석으로 뛰쳐나오는 축제다.
그 축제가 열리는 장소는 고정되어 있어야 좋다. 펄펄 뛰는 젊은 춤이 있고, 웃음이 있으며, 굳이 철학적이지 않더라도 삶의 유쾌한 일탈이 일년 내내 펼쳐지는 고정된 그 곳, 사.춤 전용관!
신나는 인생을 즐기고 싶다면 사.춤으로 달려가자.
춤은 즐기는 것이다! 느껴라!
춤은 자유다.
춤은 소통이다.
춤은 머리로 이해하기 보다 땀내음과 열정을 맡아야 제 맛이다.
춤을 매개로 펼쳐지는 장면의 멋과 힘, 출연진의 화려한 개인기. 힙합, 째즈, 현대무용, 비보이, 팝댄스, 디스코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춤들이
하나의 이야기 속에 충돌없이 녹아 들어가는 신선함.
사.춤은 한번 펼치면 끝까지 단숨에 다 읽어야 하는 재미있는 만화처럼
유쾌하고 흥겹고 속도감있는 구성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사.춤에는 의도적인 오버랩이 끊임없이 기교적으로 사용된다.
무대의 빈 시간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탄생에서 7세, 15세, 18세, 20세로 넘어가는 과정은 차 한잔을 음미할 시간이면 족하다.
웃음섞인 경쾌한 속도로 순식간에 지나쳐 버린다.
공연 처음부터 끝까지 환호와 박수가 이어지는 사.춤은
관객 귀족주의를 거부하고 함께 일어서서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공연의 중반이 지나면 이미 객석은 자신도 모르게
발을 구르기 시작하고 몸이 흔들리게 되며 유쾌하게 무대의 동지가 된다.
사.춤은 준, 선, 빈 3인의 탄생부터 7세, 15세, 19세 등 성장기의 에피소드와 서로의 관계에 관한 서사다.
탄생, 성장, 사랑의 모든 감정을 언어가 아닌 춤으로 표현하는 사.춤은
어느나라, 어느 시대에서나 공감할 수 있는 단순한 이야기에
힙합, 째즈, 현대무용, 브레이크댄스, 팝댄스 등을 유쾌하게 배합시킨다.
현대무용, 째즈, 힙합. 장르별로 춤꾼들을 선보이는 ,
흥겨운 랩, 독무와 군무가 조화를 이루는 타이틀 <사랑하면 춤을춰라>,
남녀의 사랑예감과 커플댄스가 돋보이는 <연인>,
생명의 탄생을 유쾌한 영상과 동작으로 표현하는 <몸속의 생명들>,
렌턴이 날아다니는 듯한 착각을 만들며 정확한 큐타임으로 승부하는 <렌턴춤>,
숨소리조차 낼 수 없을만큼 객석을 긴장하고 몰입하게 하는 <관능과 유혹>,
힘과 멋이 잔뜩 들어가 객석에서 자신도 모르게 팔을 휘젓게 만드는 <영웅>,
탄성을 자아내는 기교와 개인기의 퍼레이드, 극의 하이라이트인 <경연>,
갈등의 해소 이후 절도있게 움직이는 락킹과 군무의 결정체인 대단원 에 이르면
관객은 하나 둘 일어나 몸을 흔들기 시작한다.
숨 쉴틈 없이 달리고 마지막 뒷풀이까지…
그들의 소리없는 외침 속에 함께 빠져보자.
“단순한 건 아름답다”는 그 속에 담겨진 진한 감동을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