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상호명: 베트남 쌀국수 (삼성 Home 마트 내) ②주소: 서울 성동구 도선동 69 ③베트남 쌀국수 (포/퍼) ④주차: 불가 ⑤예약 불가 ⑥홀 ⑦ 010-9033-2670 ⑧영업시간 : 11 AM ~ 9 PM, 월요일은 휴무 ⑨인기메뉴: Pho (포), 돼지갈비살과 밥, 베트남 커피 ⑩기타 : 사장님이 베트남인 (한국어 가능)
이번 소개는 오리지널에 가까운 진한 국물이 일품인 베트남 쌀국수 집입니다. 베트남 쌀국수 집 체인이 많이 있지만 한 때 진짜 베트남 식당에서 많이 먹었던, 비오는 날 너무 너무 당기는(!) 그 육수 국물 맛에는 30% 부족함을 느끼던 차에 외국인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집입니다. 식당이라기보다 조그마한 마트 내에 시식 코너 중 하나지만 사장님이 베트남 분이시고 외국인들과 베트남 분들이 많이 찾는 원조 성격의 쌀국수 집이지요.
사장님이 한국말을 하실 줄 알지만 메뉴는 다 베트남 어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쌀국수가 1 종류이고 사진보고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사진에 보이는 메뉴에서 2번이 쌀국수 이고 1번은 돼지갈비살과 밥인데요. 주로 이 2가지가 인기입니다. 그 밖에 3번은 버마칠리라는 스파게티 같은 면으로 만든 요리, 4번은 3번의 버마칠리면에 해물을 추가한 것 (빨간 국물, 짬뽕 같은?)이고 5번은 버마칠리면에 돼지다리 살을 추가 한 것이고요. 또 다른 메뉴판은 음료수인데요. 1번과 2번이 베트남 커피입니다. 무척 달지만 포를 먹고 나서 약간의 느끼함을 날려 보내는 데는 딱! 입니다. (단맛을 조절해 달라고 요청하셔도 됩니다) 물론 스프링롤과 에그롤도 맛 볼 수 있지요.
포는 사진에 보이는 숙주나물, 고수 잎인 실란트로, 라임등과 같이 나오는데 포의 독특한 향 (비위가 약하신 분은 좀 싫어하실)을 중화시켜 주지요. 저는 그동안 국수에 조금 담가 두었다가 덜어내고 나서 국수를 먹었는데 베트남 친구의 말로는 빼지 않는 게 더 좋다더군요. 또한 검은색 소스와 빨간색 소스가 있지요. 이 둘을 접시에 섞어놓고 포의 고기를 찍어 먹거나 또는 국수위에 직접 뿌려 드시면 더 맛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심플합니다. 모든 음식은 7천원, 음료는 4천원입니다.
왕십리역 2번 출구를 나오셔서 소방서를 지나 S Oil 주유소 (건너편에 성동교육지원청)가 보이면 좌회전 - 오른편에 미니스탑 편의점 끼고 우회전 - 왼편에 ‘삼성 Home 마트' 간판 보이는 곳 (맞은편에는 밀모텔)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허겁지겁 굶주린 배를 채우기보다 한 입 베어 문 음식을 음미하며 동석한 사람과 천천히 대화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맛깔 나는
식사 한 끼.. 일상 속의 작은 행복이란 이런 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