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소설가 닉 혼비의 축구 사랑 이야기!
축구의 진실한 멋과 재미에 관한 최초의 명저!
닉 혼비가 새로 쓴 프리미어리그
2011/12시즌 스페셜 에세이 추가!
영국 최고의 이야기꾼, 닉 혼비의 첫 작품!
2005 년 문학사상을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피버 피치]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독자들과 만난다. 닉 혼비 특유의 익살과 지성이 더욱 돋보이면서도, 원서에 충실한 맛깔스러운 번역과 함께 현재 쓰이는 용어로 수정되어 가독성을 더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2011/12시즌이 추가되어 닉 혼비가 두 아들과 함께 관람하는 새로운 모습도 느낄 수 있으며, 영국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웨슬리 메릿(역시 아스널 팬!)이 그린 [피버 피치] 창간 20주년 기념 일러스트가 표지에 덧입혀져 재미를 더한다.
축구광임을 자부하는 세계적 작가
닉 혼비는 교사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하다가 전업작가로 전향했다. 첫 작품 [피버 피치]를 비롯해서 [하이 피델리티], [어바웃 어 보이]가 모두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 혼비는 명실공히 영국 최고의 인기작가가 되었다. 이 작품들은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성공을 거두었다. 혼비는 아주 영국적인 생활을 묘사하면서도 세계적인 환영을 받는 작가로, 1999년에는 미국예술문학협회에서 수여하는 E.M.포스터 상을 받았다. 2001년에는 [하우 투 비 굿]으로 W.H.스미스 상을 받았다. 그의 소설 주인공들은 대개 성공한 남성들과는 거리가 먼, 낙오자가 되기 일보 직전에 처한 30대 남자들이다. 이들은 축구나 음악에 집착하면서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다. 혼비는 인간 내면의 미숙한 상처를 들여다보는 따뜻한 시각으로, 좀 덜 떨어진 것 같은 이들의 정체성, 남성성, 강박증, 기쁨과 고민 들을 익살스러우면서도 예리한 통찰력을 가지고 그려낸다. 그의 소설은 재미있으면서 지적이고, 동시에 감정이 풍부하게 배어 있다. 혼비는 무척 다재다능한 사람이다. 영화 〈피버 피치〉(콜린 퍼스 주연)의 각본을 직접 썼고, 영화 〈어바웃 어 보이〉의 음악을 맡은 ‘배들리 드로운 보이’를 픽업하기도 했다. 또한 편집자로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시간(My Favourite Year)]과 [천사와 이야기하기(Speaking with the Angel)] 단편집을 펴냈으며, 2003년에는 [뉴요커]에 자신이 발표했던 음악 칼럼들을 모아서 에세이집 [닉 혼비의 노래들]을 출간했다.
실제로 엄청난 축구광인 닉 혼비는 아스널 경기를 보러 걸어다닐 수 있는 곳에 사는 것이 오랜 소망으로, 결국 아스널 홈구장이 있는 런던 남부의 하이버리로 이사 갔을 정도다.
“축구는 바로 인생이다!”
전 세계 축구팬들의 바이블!
책 내용
열한 살에 처음 가본 축구장에서 아스널 팀에 홀딱 반해버린 후, 평생을 축구에 웃고 축구에 울며 살아가는 잉글랜드 열혈 팬의 열정과 삶의 기복을 생생하게 그린 흥미진진하고 기발하며 감동적인 이야기!
영 국의 축구라는 중심 서사와 그와 긴밀하게 연관된 영국 사회상, 그리고 한 남자의 삶의 기복과 정신세계를 끊임없이 엿볼 수 있어 시종일관 흥미진진한 재미와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살아가면서 문득 왼발 발리슛을 떠올리며 황홀해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소설에 공감할
것이다.
축구의 본고장에서 온 [피버 피치]!
공식적인 축구가 탄생한 축구의 본고장 영국에서 영화로, 소설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축구에 관한 기념비적 명저 [피버 피치]가 새롭게 태어났다.
이 책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 인기작가 닉 혼비가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 매혹되어 25년간 숱한 명경기를 관람하며 축구에 열광했던 순간들을 담아낸 감동의 기록으로, 숱한 삶의 역경을 축구와 함께 이겨내는 과정에서 진정한 팬이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02 월드컵 4강 진출 이후 계속되는 본선 진출과 함께 온 국민의 뜨거운 응원 열기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대한민국. 이후로 축구와 관련된 서적과 채널이 많이 생겨 지금도 그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월드컵 시즌이 지나면 시들해지는 분위기 탓에 축구 문화가 깊고 폭넓게 뿌리내리지 못한 것 또한 사실이다. 이 책은 그러한 우리 축구의 현주소를 돌이켜보게 함으로써 참다운 축구 사랑과 축구 문화를 북돋는 계기의 하나가 될 것이며, 또한 축구에 빠져 사는 사람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던 사람들에게 축구 사랑이 극히 정상적이고도 아름다운 것이라는 것을 이해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되어줄 것이다.
축구와 사랑에 빠진 남자 이야기
[피버 피치]는 아스널 축구팀에 푹 빠진 광적인 팬의 열정과 삶의 기복을 그린 독창적인 작품으로, 바로 혼비 자신의 이야기다.
겨 우 김빠지는 경기 한 편을 보고 아스널에 반해버린 뒤, 그 후로 평생 축구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말 그대로 축구에 울고 웃으며 살아가는 한 남자. 그는 애인과의 데이트 약속보다 축구 관람이 우선인가 하면, 아스널 경기가 있는 날엔 흥분을 억누르지 못해 경기장에 몇 시간 전에 도착해야 하고, 아스널 홈구장 근처로 이사하는 것이 오랜 소원인, 정말 못 말리는 축구광이다. 그는 때로는 축구가 자신의 성숙을 막는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하면서도 끝내 버리지 못하고, 축구를 자신의 삶의 일부로(혹은 같은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대견하게도 부모의 이혼과 여자친구와의 숱한 이별, 그리고 반복되는 (준)실업 상태에 정신과 의사를 만나야 할 정도의 우울증에 이르기까지 갖은 인생의 굴곡을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또 아스널에 대한 깊은 애정을 통해 극복해나간다. 그리고 그 떼려야 뗄 수 없는 축구와의 질긴 인연을 통해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시간과 감정을 투자하는 일과 비판적 시각 없이 온전히 같은 대상을 응원하고 그 소속감을 갖는 것의 가치”(팬이 된다는 것의 가치)를 배운다. 즉, 진정한 ‘12번째 축구선수’가 된 것이다.
팬의 시선으로 그려낸 영국 축구의 문화사
이 책은 자신의 이야기든 주변의 이야기든 간에 무엇이든 신랄할 정도로 솔직하게 접근하는 방식 때문에 무척이나 읽기 유쾌한 책이다. 특히 축구광 자신의 행태뿐만 아니라, 축구경기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논평이라는 점에서 신
선하고 흥미롭다. 혼비는 처음부터 자신은 축구에 대해서는 비판적 사고가 불가능하다고 고백하고 있지만, 실은 그가 팬의 입장을 철저히 견지하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는 것이 사실이다. 혼비가 전하는 축구사의 한 장면들은 오로지 축구를 오롯이 즐기려는 팬의 입장에서 축구장을 찾아다니며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매우 솔직하고 절실하다. 유럽 축구의 모습, 스타의 등장이나 은퇴, 훌리건 사태, 축구장에서 벌어진 큰 사고들, 노조 파업으로 꽉 찬 경기장, FA컵의 경기 운영 방식이나 텔레비전 중계 문제 등에 대해서 닉 혼비는 20여 년간 직접 보고 겪은 체험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가운데 영국의 사회상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에 녹여내고 있다.